학회장인사말

 
미국소설학회 회원 여러분께,
2020년부터 2년간 미국소설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된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 김준년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학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사직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신임 임원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미국소설학회는 작가 중심으로 모였던 여러 소학회의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더 넓은 학문 공유의 장을 열고자 했던 통합의 정신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시대의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부응하며 연구 풍토와 문화를 조성해온 선배 회원님들의 공적은 학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변하는 대학의 현실과 학문의 위기 앞에서 미국소설학회가 걸어가야 할 길이 당장은 뚜렷이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책을 읽고 연구하는 본업에 충실해야 할지, 이미 세상을 장악해버린 뉴미디어와 적극 타협하며 외연의 개척을 시도해야 할지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팎에서 일어나는 변신변모의 다양한 요구에 미국소설학회 또한 마냥 주저하거나 움츠릴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학자들의 많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와 저희 임원진들은 회원님들의 애정 어린 충고, 참여적인 제안, 건설적인 비판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미국소설학회를 고대합니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미국소설학회 회장 김준년 드림